얼음의 산맥을 걷는 기차여행자의 힐링 여정 - 우리나라에 태백산맥이 있다면, 미국이란 큰 땅덩어리를 가진 나라에는 과연 어떤 산맥들이 있을까? 한 번쯤 궁금증을 품어보신 분들이 있을 줄로 압니다. 그런 산맥들 중에 단연코 로키산맥이 으뜸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북으로 무려 4500km라는 엄청난 길이를 자랑하는 로키산맥에 위치해 있는 글레이셔 국립공원 은 그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이번엔 앞서 옐로 스톤에 이어 글레이셔 국립공원을 탐방해 보기로 하겠습니다🚉 기차로 만나는 북부 로키의 정수미국 북서부 몬태나(Montana) 주에 위치한 **글레이셔 국립공원(Glacier National Park)**은거대한 빙하와 에메랄드빛 호수, 침엽수림과 야생동물들이 조화를 이루는북미 최고의 자연경관 중 하..
서울시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공원인 있다면 그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이 되실까요? 미국 와이오밍주에 위치한 옐로 스톤은 세계 최초의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황색 돌과 간헐천, 야생동물로 유명합니다. 1872년 설립되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는데, 그 면적만큼이나 곳곳에 숨어있는 야생동물들과 마주할 수 있어 자연의 신비로움과 함께 날 것 그대로의 자연을 느낄 수 있어 마치 개척시대로 되돌아간 느낌을 받는 옐로 스톤 국립공원에 오늘 한번 가볼까요? 🚂 레일을 따라 떠나는 대자연 탐험미국 최초의 국립공원이자,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국립공원인 **옐로스톤(Yellowstone National Park)**은단순한 여행지가 아닙니다. 마치 살아 숨 쉬는 거대한 생명체처럼,끊임없이 분출되는 온천과 ..
앞 시간에 미국영화산업을 대표하는 할리우드와 유니언 스테이션에 들러서 잠깐이나마 스스로가 영화인, 혹은 배우가 된 듯한 상상을 하며 스스로를 위로하고 힐링을 하셨다면 이젠 다시 현실로 되돌아와야 할 때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현실로 되돌아오게 되면 현실의 벽에 다시 절망하고 말죠. 그럴 때는 일시정지 하며 호흡을 가다듬는 것도 필요하답니다. 그럴 때 필요한 도시가 샌디에이고라고 생각합니다. 샌디에이고는 올드타운이 있는데, 말 그대로 오래된 가옥들이 즐비하고 시간을 마치 거꾸로 되돌려 놓은 듯한 착각이 든답니다. 그것을 보며 시간을 번듯한? 생각에 빠지며 여유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태평양을 따라 내려온 여정의 종착지, 샌디에이고기차 여행으로 캘리포니아를 남쪽으로 따라 내려가다 보면 만나는 종착지, 샌디에이..
흔히들 꿈을 얘기하다고 할 때, 영화에서 한 장면으로 종종 등장하는 것 중에 하나가 레드카펫을 밟고 스포트 라이트를 받으며 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 속에 말끔한 모습으로 화려한 드레스, 혹은 턱시도와 같은 정장을 입고 서서히 걸으며 우아한 자신의 모습을 뽐내는 상상을 종종 하곤 합니다.바로 영화제와 같은 시상식에서 배우들이 시상식 전에 홀로 등장할 때 차에서 내려 객석으로 향하는 길의 모습을 묘사한 풍경인데요. 오늘은 이렇게 미국영화산업을 대표하는 본거지 할리우드를 가보려고 합니다. 할리우드를 가려면 반드시 내려야 할 역이 바로 유니언 스테이션 역입니다. 그 유니언 스테이션 역에 관한 얘기를 잠깐 설명하고 할리우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 영화 같은 시작, 유니언 스테이션에서로스앤젤레스의 관문이자, 미국..
자연이 말을 건네는 도시, 포틀랜드에서 기차 여행자가 만나는 평화 - 장미로만 이루어진 공원이 있습니다 대략 몇 송이? 인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많습니다. 그런 장미정원의 향기에 취해서 거닐다 보면 어느새 마음은 어린 시절로 되돌아가 있는 듯합니다. 이런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곳이 도심 한가운데 있다면?, 우리나라에도 사실 이런 꽃으로 아름답게 가꾸어진 정원은 많습니다. 그럼에도 여기 포틀랜드라는 곳에 가는 이유는 뭔가 특별함이 있는 듯합니다. 이번글은 그런 자연과 공존하는 곳 포틀랜드에 대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 포틀랜드로 떠나는 기차 여정포틀랜드는 기차 여행자에게 자연과 도시의 완벽한 균형을 선사하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Amtrak의 카스케이디아(Cascades)**와 코스트 스타라이트(Co..
톰 행크스와 맥 라이언이 주연으로 나오는 한 영화가 있습니다. 주인공 톰 행크스는 아내와 사별 후 실의에 빠져 있다가 시애틀로 이사를 결정하고, 딸과 함께 시애틀로 건너오게 되죠. 라디오의 디제이에게 자기 아빠가 외롭다며 아빠에겐 새엄마가 필요하단 사연을 보낸 깜찍한 아들, 우연히 그 아들의 사연을 라디오로 접한 여주인공 맥 라이언은 운명처럼 남 주인공 톰 행크스에게 끌리게 되고, 그 둘의 엎치락뒤치락 아슬아슬한 사랑이야기를 다룬 이 영화의 배경은 시애틀입니다. 영화제목은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이죠. 한창 풋풋했던 젊은 나이의 맥 라이언과 톰 행크스의 모습은 이젠 세월이 흘러 많이도 변했지만 그래도 다시금 그때의 영화포스터를 보니 이 영화를 보며 저도 젊었을 때 살짝 긴장도 하며, 아쉬워했던 그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