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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멈춘 섬, 쿠바로 떠나는 길: 올드 하바나의 낭만과 뜨거운 혁명의 역사!
쿠바는 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로, 1950년대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듯한 독특한 풍경을 자랑합니다. 알록달록한 식민지풍 건축물과 길을 지나는 클래식 자동차들은 하바나의 상징이자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선사합니다. 재즈, 살사, 룸바 등 쿠바 음악의 풍부한 리듬이 도시 곳곳에서 울려 퍼지며, 체 게바라(Che Guevara)와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로 대표되는 혁명의 역사 또한 쿠바를 이해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눈부신 카리브해 해변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들의 매력, 그리고 친절하고 활기찬 쿠바인들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을 선물합니다. 제한적인 인터넷 환경과 특유의 경제 시스템은 여행에 도전적인 요소가 될 수 있지만, 그만큼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이 가득합니다.

쿠바 첫 방문자를 위한 핵심 명소
쿠바는 길게 뻗은 섬으로, 주요 도시는 크게 수도 하바나, 그리고 남부의 역사적인 트리니다드, 서부의 아름다운 자연 비냘레스로 나뉩니다. 처음 방문하는 여행객이라면 이 세 지역을 중심으로 쿠바의 핵심 매력을 경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하바나 (Havana) - 시간 여행의 도시:

- 올드 하바나 (Old Havana):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하바나의 구시가지입니다. 다채로운 색감의 식민지풍 건물들, 좁은 골목길, 그리고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자동차들이 어우러져 마치 1950년대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대성당 광장(Plaza de la Catedral), 산 프란시스코 광장(Plaza de San Francisco de Asís), 무기 광장(Plaza de Armas), 비에하 광장(Plaza Vieja) 등 주요 광장들을 중심으로 탐험하세요.
- 카피톨리오 (El Capitolio): 워싱턴 DC의 미국 국회의사당을 본떠 지어진 웅장한 건물로, 하바나의 랜드마크 중 하나입니다. 현재는 과학 기술 박물관으로 사용됩니다.
- 말레콘 (Malecón): 하바나 해안을 따라 길게 뻗은 산책로입니다. 노을이 지는 저녁 시간이나 밤에는 현지인들이 모여 담소를 나누고 음악을 연주하며, 낚시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하바나의 활기찬 에너지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 헤밍웨이 발자취: 소설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사랑했던 쿠바의 흔적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플로리디타(El Floridita)**에서 다이키리(Daiquiri)를, **보데기타 델 메디오(La Bodeguita del Medio)**에서 모히토(Mojito)를 맛볼 수 있습니다.
- 혁명 광장 (Plaza de la Revolución): 체 게바라의 대형 벽화가 인상적인 광장으로, 쿠바 혁명의 상징이자 중요한 정치적 행사들이 열리는 곳입니다.
트리니다드 (Trinidad) - 식민지 시대의 타임캡슐:

-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트리니다드는 쿠바 중부에 위치한 식민지 시대의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알록달록한 파스텔톤 건물, 자갈길, 마차 등이 어우러져 쿠바 최고의 보존 상태를 자랑하는 역사적인 도시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마요르 광장(Plaza Mayor)**과 주변 건축물, 그리고 칸테로 궁전 (Palacio Cantero) 등을 둘러보세요.
- 잉카 나로마스 설탕 농장 (Valle de los Ingenios): 트리니다드 근교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19세기 설탕 산업의 황금기를 엿볼 수 있는 곳입니다. 과거 노예들을 감시했던 '이즈나가 타워(Manaca Iznaga)'에 오르면 광대한 설탕밭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비냘레스 (Viñales) - 독특한 자연의 경이: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비냘레스 계곡은 독특한 석회암 언덕인 '모고테스(Mogotes)'가 특징인 아름다운 지역입니다. 담배 농장과 커피 농장이 많아 현지인들의 삶을 엿보고 신선한 농산물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동굴 탐험, 승마 투어, 하이킹 등 다양한 자연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 쿠바 추천 7박 8일 여행 일정: 시간과 리듬 속으로!
쿠바는 이동 시간이 긴 편이며, 인터넷과 정보 접근이 제한적이므로 여유로운 일정을 계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수도 하바나와 서부의 비냘레스, 중부의 트리니다드를 중심으로 한 7박 8일 일정을 제안해 드립니다.
[Day 1] 하바나 도착 및 올드 하바나 탐방
- 오후: 인천 국제공항(ICN)에서 하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HAV) 도착. 공항에서 올드 하바나 또는 센트로 하바나 숙소(카사 파르티쿨라르)로 이동 후 체크인.
- 교통편: 택시 이용 (시내까지 약 30~40분, 25~35달러).
- 저녁: 올드 하바나의 대성당 광장과 비에하 광장을 중심으로 산책. 클래식 자동차를 구경하며 쿠바의 독특한 분위기 만끽. 현지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 예상 경비 (1인 기준): 항공료 제외 약 50~80달러 (공항 택시, 식사, 숙소 예약금 제외).
[Day 2] 하바나 역사와 헤밍웨이의 흔적
- 오전: 혁명 광장 방문 및 카피톨리오 외관 구경. 센트로 하바나의 골목길 탐방.
- 오후: 말레콘 해안 도로를 따라 산책. **모로 요새 (El Morro)**에서 하바나 전경 감상 및 일몰.
- 저녁: 헤밍웨이가 즐겨 찾던 플로리디타 또는 보데기타 델 메디오에서 칵테일 한 잔. 라이브 음악이 있는 펍에서 살사 감상 또는 춤 추기.
- 예상 경비 (1인 기준): 약 40~70달러 (입장료, 식사, 교통비, 칵테일).
[Day 3] 비냘레스 계곡 당일치기
- 하루 종일: 하바나에서 비냘레스 계곡 당일치기 투어 (현지 여행사 또는 택시 투어).
- 교통편: 쉐어 택시 (Casa Particular에서 예약) 또는 현지 투어 (약 25~40달러).
- 주요 활동: 담배 농장 방문(쿠바 시가 시연 및 구매), 커피 농장 방문, 모고테스 풍경 감상. 동굴 탐험(인디언 동굴 Cueva del Indio). 승마 투어 (선택).
- 저녁: 하바나 복귀 후 저녁 식사.
- 예상 경비 (1인 기준): 약 60~100달러 (투어/쉐어택시, 액티비티, 식사).
[Day 4] 트리니다드로 이동
- 오전: 하바나에서 트리니다드로 이동. (쿠바는 국내선 항공편이 제한적이고 기차가 불편하여 버스 또는 쉐어 택시를 이용합니다.)
- 교통편: 비아술(Viazul) 버스 (편도 약 6~7시간, 약 25~35달러) 또는 쉐어 택시 (비아술 버스보다 빠르지만 비쌈, 약 40~60달러).
- 오후: 트리니다드 도착 후 숙소(카사 파르티쿨라르) 체크인. 트리니다드 구시가지 마요르 광장 주변 산책.
- 저녁: 트리니다드의 활기찬 광장 주변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
- 예상 경비 (1인 기준): 약 60~100달러 (이동 교통비, 식사).
[Day 5] 트리니다드 역사와 근교 탐방
- 오전: 마요르 광장 주변의 산티시마 트리니다드 교회 (Iglesia Parroquial de la Santísima Trinidad), 칸테로 궁전 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트리니다드 구시가지 역사 탐방.
- 오후: 트리니다드 근교 잉카 나로마스 설탕 농장 (Valle de los Ingenios) 방문 및 이즈나가 타워 등반 (택시 투어). 또는 **안콘 비치 (Playa Ancón)**에서 해수욕 (택시 또는 시내 버스).
- 저녁: 트리니다드 시내의 **카사 데 라 뮤지카 (Casa de la Música)**에서 라이브 음악과 함께 살사 춤추기.
- 예상 경비 (1인 기준): 약 40~80달러 (입장료, 택시 투어, 식사).
[Day 6] 하바나로 복귀
- 오전: 트리니다드에서 하바나로 복귀.
- 교통편: 비아술 버스 또는 쉐어 택시.
- 오후: 하바나 도착 후 숙소 체크인. 기념품 쇼핑 (선택).
- 저녁: 하바나 시내에서 마지막 쿠바 만찬.
- 예상 경비 (1인 기준): 약 60~100달러 (이동 교통비, 식사).
[Day 7] 하바나 자유 시간 및 쿠바 시가 체험
- 오전: 하바나 국립 미술관 (Museo Nacional de Bellas Artes) 방문 또는 쿠바 시가 공장 견학 및 구매 (선택, 사전 예약 또는 현지 가이드 문의).
- 오후: 오래된 아바나 골목골목을 다시 한번 누비며 아쉬움 달래기.
- 저녁: 하바나에서의 마지막 쿠바 만찬.
- 예상 경비 (1인 기준): 약 50~100달러 (미술관/시가 투어, 식사, 쇼핑).
[Day 8] 출국
- 오전: 하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HAV)으로 이동 후 인천 국제공항(ICN)으로 출국.
- 예상 경비 (1인 기준): 약 25~35달러 (공항 택시).
💰 쿠바 7박 8일 여행 경비 (1인 예상)
쿠바는 독특한 경제 시스템과 물자 부족 등으로 인해 여행 경비 예측이 다른 나라보다 어려운 편입니다. 외국인에게는 주로 달러 또는 유로로 가격이 책정되거나, 현지 통화(CUP)를 사용하더라도 '여행자 물가'가 적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넷이 제한적이고 현금 거래가 주를 이룹니다. 숙소 등급(호텔 vs 카사 파르티쿨라르), 식사 방식, 교통 수단 선택, 액티비티 종류, 쇼핑 등에 따라 큰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중급 여행(카사 파르티쿨라르, 현지 식당 위주)을 기준으로 한 예상 경비입니다.
- 왕복 항공권 (한국 ↔ 하바나): 약 150만원 ~ 300만원 (직항은 없으며, 미국/캐나다/유럽 도시 경유, 예약 시점에 따라 상이).
- 숙소 (카사 파르티쿨라르, 팁 포함): 1박당 약 30달러 ~ 50달러 (약 4만원 ~ 7만원).
- 7박 기준: 210달러 ~ 350달러 (약 29만원 ~ 48만원).
- 교통비 (현지 이동):
- 공항 ↔ 시내 왕복 (하바나): 약 60달러.
- 도시 간 이동 (비아술 버스 또는 쉐어 택시 하바나 ↔ 트리니다드 왕복, 비냘레스 데이 투어 포함): 약 100달러 ~ 200달러.
- 시내 교통 (클래식 택시, 코코 택시, 버스): 약 50달러 ~ 100달러.
- 총 교통비: 약 210달러 ~ 360달러 (약 29만원 ~ 49만원).
- 식비 (현지 식당, 팔라다르, 음료): 1일당 약 30달러 ~ 50달러 (약 4만원 ~ 7만원).
- 8일 기준: 240달러 ~ 400달러 (약 33만원 ~ 55만원).
- 관광 및 입장료/액티비티: 박물관, 모로 요새, 살사 쇼, 트리니다드 유적 등.
- 총 약: 80달러 ~ 150달러.
- 기타 (여행자 보험, 쇼핑, 비상금, 비자 수수료 등): 200달러 ~ 400달러.
- 총 예상 경비 (항공권 제외): 약 940달러 ~ 1,660달러 (약 130만원 ~ 228만원).
- 팁 1: 현금 준비 필수: 쿠바는 현금 사용이 절대적으로 필수적인 나라입니다. 신용카드 사용이 극히 제한적이며, ATM도 흔치 않거나 작동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여행에 필요한 모든 경비를 **미국 달러(USD) 또는 유로(EUR)**로 환전하여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현지에서 쿠바 페소(CUP)로 환전하여 사용합니다.
- 팁 2: 인터넷 환경: 인터넷 사용이 매우 제한적입니다. ETECSA라는 국영 통신사에서 판매하는 인터넷 카드를 구매하여 지정된 와이파이 존에서만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 전에 미리 정보를 다운로드하거나 오프라인 지도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 팁 3: 카사 파르티쿨라르 (Casa Particular) 활용: 현지인의 집에 머무는 형태의 숙소로, 호텔보다 저렴하고 현지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붉은색 닻 모양의 표식이 있는 집이 허가받은 카사 파르티쿨라르입니다.
- 팁 4: 안전 유의: 쿠바는 중남미 국가 중 비교적 치안이 양호한 편이지만, 관광객이 많은 지역에서는 소매치기 등 경범죄에 유의해야 합니다. 특히 올드 하바나, 말레콘 등 혼잡한 곳에서는 소지품 관리에 신경 쓰고, 밤늦은 시간에는 인적이 드문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팁 5: 음식 문화: 쿠바는 풍부한 해산물과 과일을 자랑합니다. 로파 비에하(Ropa Vieja, 찢은 소고기 스튜), 아로스 콘 콩그리(Arroz congris, 밥과 콩 요리), 그리고 모히토와 다이키리 같은 칵테일을 꼭 맛보세요.
🌟 쿠바 여행의 숨겨진 보석 같은 명소들
유명 관광지 외에 쿠바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 드립니다.
- 바라데로 (Varadero): 쿠바 북쪽에 위치한 유명한 해변 휴양지로, 눈부신 백사장과 에메랄드빛 카리브해가 아름답습니다. 주로 올인클루시브 리조트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하바나에서 버스로 약 2~3시간 소요됩니다.

바라데로 (Varadero) - 산타 클라라 (Santa Clara): 쿠바 혁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된 도시이자 체 게바라의 유해가 안치된 곳입니다. 체 게바라 기념 박물관과 마우솔레움(영묘)을 방문하여 쿠바 혁명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산타 클라라 (Santa Clara) - 카마게이 (Camagüey): 쿠바 중부에 위치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도시로, 미로처럼 복잡한 구시가지와 아름다운 식민지 시대 건축물이 특징입니다. 17세기에 해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의도적으로 미로처럼 설계되었다고 합니다.

카마게이 (Camagüey) - 산티아고 데 쿠바 (Santiago de Cuba): 쿠바 동부에 위치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쿠바 혁명의 발상지입니다. 쿠바 음악과 춤의 요람으로 불리며, 아프리카-카리브 문화가 강하게 남아있어 하바나와는 또 다른 이색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카리브 카니발 축제로도 유명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