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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도 KTX 노선으로 잘 알려져 있는 프랑스의 TGV 열차,
이번글은 그 TGV 열차에 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프랑스를 가장 빠르고 우아하게 누비는 법, TGV
프랑스를 여행할 때 가장 빠르고 쾌적한 이동 수단은 단연 **TGV(테제베)**입니다. ‘Train à Grande Vitesse’의 약자인 TGV는 시속 300km를 넘나드는 고속열차로, 파리를 중심으로 프랑스 전역을 빠르게 연결합니다.
비행기보다 편하고, 버스보다 빠르며, 풍경까지 즐길 수 있는 이동 자체가 여행이 되는 교통수단이죠.
TGV의 역사와 여행 팁
TGV는 1981년 파리와 리옹 사이에 첫 노선을 개통하며 세계 최초의 고속열차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후 수십 년간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고, 현재는 유럽 고속철도의 대표 모델로 평가받습니다. 특히, 프랑스 외에도 벨기에,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인접 국가와의 연결 노선을 운영하면서 국제선 열차로도 활약하고 있습니다.
여행 팁으로는, 출발 전 반드시 좌석 번호와 플랫폼 정보를 확인해야 하며, 프랑스 기차역은 보안 검색이 없지만 출발 10~15분 전에는 탑승장소에 도착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형 짐은 입구 근처 짐칸에 보관하고, 소형 짐은 좌석 위 선반을 활용하세요. 창가 자리는 풍경 감상에 좋고, 조용한 여행을 원한다면 1등석의 ‘Silent Car’를 선택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TGV의 주요 특징
- 최고 속도: 시속 320km
- 정시 운행률: 유럽 최고 수준
- 도시 간 연결성: 파리 ↔ 리옹, 마르세유, 보르도, 스트라스부르 등
- 예약제 운영: 전 좌석 예약 필수 이니 반드시 탑승전 예매
- 환경친화적: 유럽 내 가장 친환경적인 교통수단 중 하나
- 넓은 좌석과 조용한 환경: 기차여행의 새로운 기준
객실칸 종류와 특징
2등석 (2nd Class)
- 일반 여행자에게 가장 인기 있는 좌석
- 넓이 적당, 전기 콘센트, 테이블 제공
- 좌석 배열: 2+2
- 적당한 가격과 쾌적함의 균형
1등석 (1st Class)
- 더 넓은 좌석, 전용 전기 콘센트, 조용한 환경
- 좌석 배열: 2+1
- 업무용 여행자나 장거리 여행에 적합
- 승객이 적어 쾌적함이 뛰어남
비즈니스 프리미엄 (Business Première)
- 평일 전용(일부 노선), 비즈니스 고객 대상
- 전용 라운지 이용 가능 (파리 리옹역 등)
- 스낵 또는 식사 서비스 제공
- 더 조용하고 집중 가능한 환경
주요 구간별 요금 (2025년 기준, 원화 환산)
파리 ↔ 리옹 | 약 5만 원 | 약 9만 원 | 약 2시간 |
파리 ↔ 마르세유 | 약 6.5만 원 | 약 11만 원 | 약 3시간 15분 |
파리 ↔ 보르도 | 약 6만 원 | 약 10만 원 | 약 2시간 4분 |
파리 ↔ 스트라스부르 | 약 5.5만 원 | 약 9.5만 원 | 약 1시간 50분 |
파리 ↔ 릴 (Lille) | 약 4만 원 | 약 7만 원 | 약 1시간 |
※ 요금은 예약 시점, 프로모션, 요일에 따라 다름
※ 비즈니스 프리미엄은 평균 1등석 요금의 약 1.5~2배 수준
예매 및 이용 팁
- 공식 웹사이트 (SNCF Connect) 또는 유럽 기차 예매 플랫폼 이용
- 가능한 2~3개월 전 조기 예약 시 저렴한 요금 확보 가능
- TGV는 좌석 예약 필수 – 유레일 패스 이용자도 별도 예약비 약 1.5~3만 원 필요
- 지정 좌석제이기 때문에 짐칸 위치 등 확인 필요
TGV만이 가진 특별한 점
- 전국 어디든 파리 중심에서 빠르게 접근
- 전차선 방식으로 진동이 거의 없음
- 기차역이 대부분 도심에 있어 공항보다 이동이 편리
- 한국 KTX 모델의 원조가 된 시스템
- ‘테제베 듀플렉스’라는 2층 열차로 풍경 감상에 유리
누구에게 추천하나요?
- 빠르게 도시 간 이동하고 싶은 배낭여행자
- 비행기보다 더 쾌적한 환경을 원하는 가족 여행자
- 유럽의 기차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은 이들
- 시간 절약이 중요한 출장자 및 비즈니스맨
마무리하며
TGV는 프랑스 여행의 가장 기본이자 최고의 이동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빠른 속도와 편안한 좌석, 그리고 도심과 도심을 바로 연결하는 편리함까지, 교통수단을 넘어 여정 자체를 품격 있게 만드는 열차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여유롭게 창밖 풍경을 감상하며, 프랑스의 다양한 도시를 경험해 보시기 바라며 오늘의 글을 마치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