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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시간에 졸지 않고 열심히 수업을 들은 분이시라면 아마 근대 시대에 이르러 유럽의 화약고라고 부리는 곳이 있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바로 발칸반도이죠. 지리적 역사적 배경에 의해 뜻하지 않게 전쟁에 휘말려 고초를 겪었던 곳입니다. 그런 곳이 지금은 관광여행지로 개발되어 과거의 아픈 역사의 현장을 보여주며 오늘날의 우리에게 다시 한번 역사적 교훈을 되새겨주며, 또한 과거의 아픔을 상쇄시킬 정도로 아름다운 관광지로 개발되어 많은 이들을 반갑게 맞아들이고 있습니다. 이런 발칸반도에 크루즈여행을 간다니 과거의 선인들은 상상이나 했을까요?
오늘은 이런 발칸반도로 떠나는 크루즈 여행에 대해 알아보고 글로 옮겨봤습니다.
왜 지금 ‘발칸 크루즈 여행’이 주목받고 있을까?
요즘 유럽 여행자들 사이에서 조용히 인기를 끌고 있는 코스가 바로 발칸반도 크루즈 여행입니다. 동유럽의 미지의 아름다움을 바다 위에서 누릴 수 있는 이 코스는 크로아티아, 몬테네그로, 슬로베니아, 그리스 북부 등 매력적인 항구 도시들을 한 번에 돌아볼 수 있어, ‘유럽 속 숨은 보석’이라는 찬사를 받고 있죠.
특히, 에게해와 아드리아해를 잇는 해안선을 따라 이동하는 노선은 고대 유적, 자연 절경, 문화적 다양성까지 모두 담아내기 때문에 가족, 신혼여행, 시니어 여행자들 모두에게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추천 발칸 크루즈 노선 5선
🚢 1. 두브로브니크 ↔ 코토르 ↔ 코르출라 (7일)
- 일정: 7일 6박
- 기항지: 두브로브니크, 코토르(몬테네그로), 흐바르, 코르출라, 스플리트
- 특징: 고풍스러운 구시가지와 섬 중심 휴식
- 요금: 1인당 약 130~180만 원 (2인실 기준)
🚢 2. 베니스 ↔ 자다르 ↔ 두브로브니크 (8일)
- 일정: 8일 7박
- 기항지: 베니스, 슬로베니아 피란, 자다르,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
- 특징: 이탈리아~발칸 연결, 문화+자연 균형
- 요금: 1인당 약 150~220만 원 (성수기)
🚢 3. 아테네 ↔ 알바니아 ↔ 몬테네그로 (7일)
- 일정: 7일
- 기항지: 피레우스(아테네), 사란데(알바니아), 코토르
- 특징: 고대 그리스+발칸의 조화
- 요금: 1인당 약 120~160만 원
🚢 4. 스플리트 ↔ 브라치섬 ↔ 비스섬 (럭셔리 요트 크루즈)
- 일정: 6일 5박
- 특징: 소형 요트로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아드리아해
- 요금: 1인당 약 200만 원 이상 (프라이빗 크루즈 기준)
🚢 5. 자그레브 육상+두브로브니크 크루즈 결합 (10일)
- 일정: 10일
- 구성: 3일 자그레브 육상 관광 + 7일 해안 크루즈
- 특징: 육상과 해상 결합형 패키지
- 요금: 1인당 약 230~280만 원 (항공 포함 옵션도 있음)
발칸 크루즈만의 매력
- 대형 유람선보다는 중소형 선박 위주 → 기항지 접근성 우수
- 비교적 덜 알려진 코스로, 혼잡도 낮고 여행객 밀도 적음
- 항구 도시마다 고대 도시, 자연경관, 현지 음식 문화 체험 가능
- 날씨가 온화하고 물가도 서유럽 대비 합리적
발칸 크루즈 여행 팁
- 시기 선택: 5~6월, 9~10월이 최적기. 한여름(7~8월)은 무덥고 붐빔
- 객실 선택: 뷰를 중시하면 상부 데크의 발코니룸을, 예산 절약하고 경제적인 여행을 추구한다면 내부 선실
- 수영복/물놀이 용품 필수: 섬 기항지에는 에메랄드빛 해변이 많습니다. 당연히 물놀이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니 물놀이 용품은 필수입니다
- 소형 선박 이용 시 멀미 대비 약 챙기기
- 여권 필수 & 입국 규정 확인: 비 EU 국가 경유 시 짧은 입국심사 존재
- 기항지 자유시간 적극 활용: 유네스코 유적, 올드타운 탐방 등
발칸 크루즈, 실속 있게 즐기려면?
발칸 크루즈는 대형 유람선보다는 상대적으로 소형 선박 위주로 운영되기 때문에, 화려한 쇼나 대규모 수영장 같은 시설은 부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현지 문화 체험과 항구 도시 산책에 집중된 일정으로, 진짜 여행의 깊이를 느끼게 해 줍니다. 특히 일부 선박은 하루에 한두 번씩 수영이 가능한 해변이나 섬에 정박하여 바닷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것이 매력입니다.
또한 최근에는 채식 위주 식단 제공, 현지 와인 테이스팅, 요가 클래스 같은 맞춤형 옵션도 속속 등장하고 있어, 개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더욱 풍성한 경험이 가능해졌습니다. 단체 여행보다 한 템포 느린 여행을 원하는 분들, 로컬 문화에 집중하고 싶은 분들에게 발칸 크루즈는 그야말로 최고의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요금 및 예약 팁
내부 선실 | 창 없는 기본형 | 약 120만 원~ |
외부 선실 | 바다창 있음 | 약 150만 원~ |
발코니 선실 | 개별 발코니 | 약 180만 원~ |
스위트 | 고급형 스위트룸 | 약 230만 원~ |
- 조기 예약 할인: 출발 3
6개월 전 예약 시 1020% 할인 - 가족/그룹 할인: 3인 이상 동반 시 추가 할인
- 한인 단체 크루즈 상품: 가이드 포함 상품도 인기
- 예약 플랫폼: MSC, Costa, Emerald Cruises, Celestyal Cruises
마무리: 발칸의 바다 위, 느리게 떠나는 진짜 유럽
수많은 도시를 빠르게 지나치는 여행도 좋지만, 바다 위에서 여유롭게 풍경을 감상하고, 매일 아침 다른 항구에서 눈을 뜨는 발칸 크루즈 여행은 특별한 감동을 줍니다.
한적한 해안 마을과 그림 같은 섬, 오래된 성벽과 맛있는 현지 음식은 아이들과 커플, 실버 세대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언젠가 여러분들도 발칸의 바다 위에서 만날 수 있는 유럽의 또 다른 얼굴을 경험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