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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시간에 이어 러시아 횡단열차 중 첫 번째인 Trans-Siberian 열차의 정보를 다뤄볼까 합니다.
Trans-Siberian는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 노선이라고 합니다. 단순히 도시와 도시를 이어주는 교통수단을 넘어, 대륙을 횡단하는 낭만적인 기차여행으로 알려져 있으며, 2025년에도 여전히 많은 여행자들의 버킷리스트 1순위로 손꼽힌다 합니다.
그런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차도 너무 오래 타면 허리도 아프고 많이 지칠 듯합니다. 하하 오늘 글에서는 이러한 Trans-Siberian 열차의 실제 운행거리와 요금, 다른 노선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Trans-Siberian 열차만의 특별한 서비스, 그리고 전체 운행 경로를 알아보겠습니다.
Trans-Siberian 노선 거리와 요금
Trans-Siberian Railway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총 9,289km를 달리는 세계 최장 거리 열차 노선입니다. 이 노선은 7개의 시간대를 통과하며( 아니 대륙이 얼마나 크길래 7개의 시간대를 통과한다는 건지?), 평균 6~7일(144~168시간)의 시간이 소요됩니다. 총 90개 이상의 주요 정차역이 있으며, 중간에 하차해 도시를 탐방하는 자유여행자들도 많습니다.
2025년 기준, 대표적인 객실 등급별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플라츠카르트(3등석): 약 35 USD / 1,000km → 전체 기준 약 320 USD
- 쿠페(2등석): 약 70 USD / 1,000km → 전체 기준 약 630 USD
- SV(1등석): 약 130 USD / 1,000km → 전체 기준 약 1,170 USD
- 럭셔리 클래스: 최대 400 USD / 1,000km → 전체 기준 약 3,600 USD
계절, 출발 시간, 기차 번호, 예약 시점에 따라 요금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여름 성수기(6~8월)에는 최소 한 달 전에 예약해야 원하는 객실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Trans-Siberian 열차만의 특별 서비스
Trans-Siberian 노선은 단순히 장거리 이동이 아닌 열차에서의 ‘삶’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노선입니다. 이 열차에서만 제공되는 서비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 식당칸(Dining Car): 러시아 전통요리를 포함한 다양한 메뉴 제공. 지역에 따라 메뉴가 바뀌며, 보르쉬, 커틀릿, 블리니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 전용 차장 서비스: 쿠페 이상 객실에서는 승무원이 침구 교체, 티 서빙, 온도 조절 등을 도와줍니다.
- 기차 내 샤워시설: SV 이상 객실이나 고급 관광열차에는 샤워실이 있으며, 수건 및 어메니티 제공.
- 문화 프로그램: 특정 관광형 열차에서는 다도, 전통 음악 연주, 러시아어 회화 등의 체험 운영합니다.
- 시간차 체험: 모스크바 시간 기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여행 내내 다양한 일출과 일몰 시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Trans-Siberian 열차 경로와 주요 도시
Trans-Siberian Railway는 유럽 러시아부터 극동 러시아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아래와 같은 경로를 따릅니다:
- 출발: 모스크바 (Moscow)
- 중간 경유 도시: 블라디미르, 니즈니노브고로드, 예카테린부르크, 튜멘, 옴스크, 노보시비르스크, 크라스노야르스크, 이르쿠츠크, 울란우데, 치타, 블라고베셴스크, 하바롭스크
- 도착: 블라디보스토크 (Vladivostok)
각 도시마다 짧게는 10분, 길게는 40분 이상 정차하며, 승객들은 플랫폼에서 간단한 간식이나 기념품 구매가 가능합니다.
가장 인기 있는 하차 도시 중 하나는 이르쿠츠크로, 인근의 바이칼 호수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이 많습니다. 노보시비르스크, 예카테린부르크, 하바롭스크 등도 문화적으로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또한 전체 경로는 단 하나의 선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향 전환 없이 곧장 동쪽으로 진행됩니다. 일부 열차는 중국 또는 몽골로 향하는 연계 노선으로도 연결됩니다.
네 이상으로 오늘은 러시아 횡단열차 중 가장 운행거리가 길고 무려 7개의 시간대를 지나 운행하는 Trans-Siberian 열차에 관한 이야기를 정리합니다.
2025년에도 여전히 느낄 수 있는 낭만의 Trans-Siberian 열차를 타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많은 이들이 여행을 즐기며 그들만의 추억과 문화공감, 그리고 소중한 기억들을 쌓아왔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이 글을 쓰면서 어느샌가 이 열차를 타며 차창밖의 풍경을 감상하며 푸근한 미소를 짓고 있는 저 자신을 발견하곤 했습니다. 옛날 고등학생 때의 추억을 다시금 떠올리며 다시 그 시절로 잠깐이지만 되돌아간 듯했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