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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앞선 글에 이어 이번에도 크루즈 타고 세계여행 하는 편으로 그 네 번째 홀랜드 아메리카 크루즈선을 소개합니다. 홀랜드 아메리카 라인은 150년 이상 전통의 프리미엄 크루즈 브랜드로, 특히 중장년·시니어 고객층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월드 크루즈 항차는 보통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로더데일에서 출발하며, 한국 승객의 경우 인천이나 부산에서 항공편을 이용해 미국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승선이 가능하다고 하니 이 점 참고하셔서 여행하시면 되겠네요. 개인적으로는 이런 대형 크루즈 선들이 가까운 부산항 쪽에 정박하여 한국인 승객들을 태웠으면 하지만 그 또한 선사의 사정이기에 제가 이래라저래라 관여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일단 홀랜드 아메리카 크루즈 선의 선체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대표적인 루트는 카리브해(아루바, 쿠라소 등), 남미(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남태평양(이스터섬, 타히티, 모레아, 파페에테), 오세아니아(뉴질랜드, 호주), 동남아(싱가포르, 발리, 말레이시아), 동아시아(한국 부산, 일본 도쿄·오사카, 상하이), 인도양(몰디브, 세이셸), 중동(두바이, 아부다비), 지중해(이탈리아 로마, 스페인 바르셀로나, 그리스 아테네), 북유럽(포르투갈, 프랑스)을 거쳐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형태입니다.
기항지는 연간 항차별로 달라지지만, 평균 35~45개국 100여 개 이상의 항구를 방문하는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홀랜드 아메리카 월드 크루즈 일정(스케줄)
홀랜드 아메리카 월드 크루즈는 보통 120~130일 정도 소요되며, 매년 1월 초 출발합니다. 2026년 1월 포트로더데일 출발, 2026년 5월 초 같은 항구 복귀의 전형적인 일정입니다.
항구별 체류 시간은 평균 10~12시간이지만, 인기 기항지나 유적지 중심의 항구는 1박 2일 이상 머물면서 심층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특히 남미, 지중해, 남태평양 구간은 더 깊이 있는 투어가 가능하도록 기항 일정이 길게 배정됩니다.
노선 순서는 카리브해 → 남미 → 남태평양 → 오세아니아 → 아시아 → 인도양 → 중동 → 지중해 → 북유럽 → 미국 복귀로 이어지며, 중간에 날씨나 항만 상황에 따라 세부 항구가 유동적으로 조정됩니다.
홀랜드 아메리카 월드 크루즈 객실 요금
홀랜드 아메리카의 월드 크루즈 요금대는 프리미엄급답게 다소 높은 편입니다. 내부 선실(Inside)은 1인 약 4,000만 원~4,500만 원, 오션뷰(해양 전망) 객실은 1인 약 5,000만 원~6,000만 원, 발코니 캐빈은 1인 약 7,000만 원~8,500만 원, 스위트룸은 1인 9,000만 원 이상(최대 1억 2천만 원대)입니다.
장기간 승선이므로 발코니 이상 선실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으며, 조기예약이나 다인 예약 시 10~15% 정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홀랜드 아메리카만의 특별 서비스
홀랜드 아메리카의 강점은 전통적인 네덜란드풍 디자인과 클래식한 서비스 정신에 있습니다. 미쉐린 출신 셰프들이 구성한 풀보드(3식) 메뉴, 다채로운 클래식 음악 공연과 무대쇼, 미술·공예·요리 강좌 등 문화 아카데미, 24시간 객실 청소 서비스, 전문 컨시어지 및 여행 코디네이터 배치 등이 갖춰져 있습니다.
월드 크루즈 승객 전용으로는 무료 세탁 서비스(주 1~2회), 무료 와이파이, 일정 횟수 무료 기항지 투어, 스페셜티 레스토랑 무료 이용권(항차별 1~2회), 장기 승선 고객 대상 특별 칵테일파티 같은 혜택이 제공됩니다.
또한 홀랜드 아메리카 익스플로러 프로그램이라는 독창적인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항지 전통공연과 언어 체험, 특산품 전시회 등을 선내에서 미리 즐길 수 있는 것이 강점입니다.
결론
홀랜드 아메리카 월드 크루즈는 120~130일의 긴 여정을 품격 있게 보내고자 하는 고객에게 이상적입니다. 차분하고 클래식한 분위기, 미식 중심의 서비스, 그리고 전통 깊은 글로벌 브랜드의 신뢰도가 결합된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분이라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