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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철도 교통의 요충지, 시카고

    시카고는 미국 중서부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국가 철도망의 핵심 허브입니다.
    수많은 암트랙(Amtrak) 노선이 이곳을 거쳐 가며, 시카고 유니언 스테이션은 미국에서 가장 붐비는 기차역 중 하나로 손 꼽힙니다.
    왜냐하면 중부와 동부, 서부를 잇는 주요 기차 노선들이 모두 시카고에서 교차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시카고는 기차 여행자라면 누구나 반드시 들르는 필수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시카고 유니언 스테이션
    시카고 유니언 스테이션

    시카고는 미국 중서부의 대도시중 하나이기도 하고, 미국 역사의 중심지로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19세기 후반, 시카고는 미국 산업화의 핵심 무대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다가 1871년 대화재 이후로 도시가 재건되는 과정에서 현대 도시계획과 건축 혁신의 선두주자가 되었고. 이때부터 시카고는 고층 빌딩과 그에 맞는 인프라 정비를 통해 ‘건축의 도시’라는 별명까지 얻게 되었으며, 오늘날까지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관련 박람회나 투어 행사로 매년 수많은 관광객을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특히 시카고의 강변 건축 투어는 기차 여행자들에게 꼭 추천할 만한 체험코스 중의 하나입니다. 시카고 강을 따라 크루즈를 타고 지나가며 1900년대 초반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양한 건축 양식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데, 이는 시카고가 도시 건축에서 얼만큼 많은 발전을 해왔고, 그것의 변천사를 직관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건축가인 루이스 설리번, 미스 반 데어 로에,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작품도 이 건축물 투어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뭐, 건축가라면 눈을 반짝이고 볼 법한 일일테죠 )

    또한, 시카고는 음악의 도시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블루스와 재즈는 이 도시의 음악적 뿌리를 상징하는 장르로, 도시 곳곳에서 라이브 공연이나 재즈버스커들을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리니어스 클럽(Lincoln Square)**이나 그린 밀( Green Mill) 같은 역사적인 공연장은 재즈 애호가들에게 성지로 불리며, 저녁에 방문하면 현지 뮤지션들의 열정적인 무대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음악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분위기는 기차 여행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시카고의 음식 문화 또한 빼놓을 수 없습니다. 딥디쉬 피자 외에도, 이탈리아식 비프 샌드위치, 핫도그 등 지역 특색이 담긴 다채로운 먹거리들이 즐비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합니다. 특히 시카고의 피시 마켓이나 리버 노스(River North) 지역의 식당가에서는 신선한 해산물과 현대적 미국 요리를 맛볼 수 있어 미식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카고는 넓은 공원과 녹지 공간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랜트 파크(Grant Park)**는 도시의 ‘앞마당’이라 불리며, 다양한 축제와 이벤트가 열리는 장소입니다. 여름철에는 음악 축제나 영화 상영, 미술 전시가 진행되어 시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활력을 줍니다. 공원 내에 위치한 **버킹엄 분수(Buckingham Fountain)**는 시카고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 분수 쇼는 특히 해질녘에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이렇듯 시카고는 기차 여행자에게 문화, 역사, 건축, 자연, 미식을 두루 체험할 수 있는 완벽한 도시입니다. 유니언 스테이션에 도착해 느긋하게 도시를 탐험하며,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명소를 걸어 다니는 경험은
    단순한 여행 이상의 깊은 감동과 기억을 선사합니다. 

    이런, 서론이 너무 길었나 봅니다. 자료를 조사하여 쓰다보니 이렇게나 길어졌습니다. 각설하고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 밀레니엄 파크 – 도시 속 예술과 자연의 조화

    시카고 도심 한가운데 자리한 **밀레니엄 파크(Millennium Park)**는
    최첨단 예술 작품과 푸른 공간이 어우러진 시민들의 휴식처입니다.
    특히 반사면으로 만들어진 유명 조형물 **‘클라우드 게이트(Cloud Gate)’**는
    현대 미술의 아이콘으로 불리며 ‘빈(Bean)’이라는 애칭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야외 콘서트와 영화 상영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려
    기차로 도착한 여행객들이 도시의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습니다.


    🏢 윌리스 타워 – 미국 최고층 빌딩에서의 전망

    시카고를 대표하는 고층 빌딩인 **윌리스 타워(Willis Tower, 이전 시어스 타워)**는
    높이 442m에 달하는 미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 중 하나입니다.
    103층에 위치한 전망대 ‘스카이덱’에서는 도시 전경과 미시간 호수,
    심지어 인접한 위스콘신과 인디애나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투명 유리 발판 위에 서서 도시를 내려다보는 스릴은
    기차 여행의 설렘과 맞닿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 시카고 리버워크와 미시간 호수 산책

    도시 곳곳에 펼쳐진 **시카고 리버워크(Chicago Riverwalk)**는
    강변을 따라 산책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또한 미시간 호수변의 **네이비 피어(Navy Pier)**는 가족 단위 여행객과 연인들에게 인기이며,
    여러 상점과 레스토랑, 놀이기구가 조화를 이루는 활기찬 공간입니다.


    🍽️ 풍성한 미식 문화와 음악

    시카고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딥디쉬 피자의 본고장입니다.
    기차 여행 중 맛보는 피자 한 조각은 여행의 피로를 잊게 만들죠.
    더불어 재즈와 블루스 음악의 발상지로서,
    시내에는 전통 음악 공연장이 많아 여행자에게 감동을 더합니다.


    🚉 기차 여행자에게 시카고가 특별한 이유

    •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다양한 노선 연결 용이
    • 도시 예술과 문화, 자연이 어우러진 공간
    • 미국 중서부의 경제와 역사,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 기차역과 도심 간 접근성 뛰어남

    ✨ 마무리하며

    기차에서 내려 시카고의 거리로 나서면, 도시의 다채로운 모습과 활기가 여행자를 맞이합니다.
    대도시의 역동성과 자연, 재즈와 잘 어우러진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이곳은 맘 먹으면 며칠이고 즐기며 쉬어갈 수 있는 풍부한 기차 여행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기차 여행의 허브 시카고에서 문화와 역사를 만끽하며, 여행의 다음 여정을 준비하며 여독도 풀고 그렇게 쉬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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