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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솔트레이크시티 – 유타 철도 여행과 그레이트 솔트레이크의 경이로움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

    🚉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시작되는 유타 여행

    미국 유타주의 주도이자 최대 도시인 **솔트레이크시티(Salt Lake City)**는
    대자연과 도시 문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여행지입니다.
    로키 산맥의 서쪽 끝자락에 위치한 이 도시는
    미국 서부 철도여행의 핵심 거점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솔트레이크시티 유타주립철도역(Salt Lake City Union Pacific Depot)**은
    1909년에 완공된 역사적 건축물로,
    이 지역의 철도 역사를 고스란히 품은 웅장한 역입니다.
    현재는 암트랙의 California Zephyr 노선이 이곳을 지나며
    덴버,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등 장거리 구간을 연결합니다.

    덴버에서 기차를 타고 도착할 때,
    붉고 거친 산맥과 광활한 사막지대가 교차하는 장대한 풍경을
    차창 밖으로 볼 수 있어 많은 여행자들이 **‘미국 서부를 느끼는 최고의 구간’**으로 꼽습니다.


    🧂 그레이트 솔트레이크 – 세상에 단 하나뿐인 소금 호수

    솔트레이크시티라는 이름의 기원이 된 **그레이트 솔트레이크(Great Salt Lake)**는
    북반구에서 가장 큰 염호(소금호수)로,
    유타주를 상징하는 자연 명소입니다.

    바닷물보다 4~5배나 높은 염분 농도로 인해
    몸을 띄우며 수영을 할 수 있을 정도이며,
    물속에는 특별한 미생물과 소금새우가 서식해 독특한 생태계를 이룹니다.

    여름철이면 많은 여행객이 **앤텔로프 아일랜드 주립공원(Antelope Island State Park)**을 찾아
    그레이트 솔트레이크 위로 떠 있는 듯한 섬 풍경을 즐깁니다.
    이곳은 야생 들소, 프롱혼영양, 코요테 등 다양한 야생동물의 서식지로도 유명하죠.
    한편, 호수 주변의 하얗게 빛나는 소금 평원은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 있는 촬영 포인트입니다.


    🏞️ 대자연과 아웃도어의 천국

    솔트레이크시티의 매력은 호수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차로 1시간 이내 거리에
    와사치 산맥(Wasatch Range), 빅코튼우드 캐니언(Big Cottonwood Canyon),
    리틀코튼우드 캐니언(Little Cottonwood Canyon) 등이 자리하고 있어
    트레킹, 등산, 암벽 등반, 겨울철 스키까지 사계절 액티비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솔트레이크시티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스키 휴양지로,
    2002년 동계올림픽의 개최지였던 만큼
    최고급 리조트와 슬로프가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 도시 속 문화와 역사

    솔트레이크시티는 몰몬교의 본산지라는 점에서도 독특합니다.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템플 스퀘어(Temple Square)**는
    몰몬교의 상징이자 이 도시의 정신적 중심지로,
    화려한 솔트레이크 템플(예배당)과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이
    방문객을 압도합니다.

    템플 스퀘어 주변에는 몰몬교 역사 박물관, 태버너클 합창단 공연장 등
    문화유산을 느낄 수 있는 명소들이 함께 모여 있어
    도시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둘러볼 수 있죠.


    ☕ 로컬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공간

    솔트레이크시티도 의외로 개성 있는 카페 문화가 발달해 있습니다.
    역사적인 다운타운 지역에는
    독립 카페와 로스터리가 곳곳에 있어 여행자들에게 반가운 휴식처가 됩니다.

    • The Rose Establishment: 산업풍 인테리어와 홈메이드 메뉴가 인기
    • Three Pines Coffee: 깔끔한 로스팅과 디저트로 현지인들에게 사랑받는 곳
    • Publik Coffee Roasters: 지역 작가들의 전시회가 함께 열리는 카페

    기차여행 중 잠시 내려 따뜻한 커피 한 잔을 즐기며
    여행의 리듬을 재정비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 왜 기차 여행자에게 솔트레이크시티가 특별할까?

    • California Zephyr 노선의 하이라이트 구간
      로키 산맥을 지나 사막 지형으로 이어지는 극적인 풍경
    • 대자연과 도시의 조화
      하루 안에도 호수, 산, 도시를 모두 경험 가능
    • 편리한 교통
      유타주립철도역 주변에 트램, 버스 등이 잘 갖춰져 있어 이동이 용이
    • 도심과 자연의 접근성
      기차역에서 30분 이내에 대자연을 만날 수 있음

    솔트레이크시티는 빠르게 훑어보기보다는
    여유롭게 며칠 머물며 그 풍경과 문화를 음미하기에 좋은 기차 여행지입니다.


    ✨ 마무리하며

    솔트레이크시티는 기차에서 내려 만나는 미국 서부의 이색적인 표정과도 같습니다.
    그레이트 솔트레이크의 신비, 몰몬교의 역사, 그리고 로키 산맥의 웅장함까지 모두 한데 어우러진 이곳은
    여행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이색적이고 고향과는 다른 색다른 경험을 하기위해 여행을 하는 것이고 여행을 통해서 그런 색다른 이국적 정취를 느끼다 보면 설렘과 기쁨으로 가득차서 여행을 끝마치고 돌아와서도 함참동안이나 여행지에서의 얘기로 떠들썩 하곤 하죠. 

    그런 여행지 가운데서도 이 솔트레이크 시티가 가져다주는 매력은 어느새, 여행자를 무장해제 시키고 도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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